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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론

체질별 좋은 목욕방법


체질별 목욕방법



 

사람이 목욕을 하는 것은

몸을 깨끗이 한다는 청결의 목적이 우선이지만


 효과에 있어서는 보이지 않는 건강과의 관계가  크게 작용한다.

그러므로 목욕도 개인의 건강과 결부되는 선택이 필요하다 하겠다.
  

목욕의 종류에는 더운물로 하는

온욕과 찬물로 하는 냉욕으로 대별되나


온욕에 온천욕과 한증탕도 거기에 속하며

냉욕에 냉수마찰수영 등이 포함된다.


목욕의 선택이란 땀이 나게 하는 온욕과 땀을 막는 냉욕의 구분을 말한다.

 

사람은 땀을 많이 내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항상 땀을 막아야 하는 사람도 있어


땀을 내야 하는 사람이 냉욕으로 땀을 막으면 병의 원인이 되고,

 땀을 막아야 하는 사람이 온욕으로 땀을 흘리면 그것 또한 병을 부른다.


그러므로 세상에는 전신이 아프고 관절통이 심할 

더운물에 들어가 땀을 빼고 나면 시원해지고


감기가 들었을 때도 목욕탕에 가서 땀을 흘리고 나면

가뿐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감기로 목욕탕에 가서 땀을 빼고 나면 처음에는 가벼운  하다가

다음날 감기가  심해져서 다시 탕에 들어가 땀을 흘리고 나면


장감으로 변하여  달이 되어도 낫지 않는

중환자가 되어버리는 사람이 있음을 본다.
  

냉수마찰과 수영으로 건강이 증진되는 사람이 있고

그런 것들이 별로 도움이   뿐만 아니라 되레 해롭게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밤에 잠자는 동안 땀이 나면서 건강이 쇠퇴하여 가는 것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아침에 일어나면 누웠던 요가 젖을 정도로 땀이  걱정스러웠지만


그때부터 건강은 증진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같은 사람에게서 건강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나타나는 변화가 아니다.



건강 여하를 막론하고

항상  사람은 이런대로  사람은 저런 대로의

체질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체온은 속과 겉이 조금씩 달라서

속이 겉보다 조금 높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겉이 속보다 높은 사람이 있어서

그것이 성격의 차이행동의 차이취미의 차이를 만들어

다양한 세상살이다양한 문화다양한 풍습을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예를 들면 속체온이 높은 사람은

그가 처해 있는 주변이 막힌  보다는


 트여진 것을 좋아하고 옹색한 것보다는 넉넉한 것을 좋아하며

 가지에 붙들리는 것보다는 다양한 관계를 좋아한다.

 

그러나 겉보다 속체온이 낮은 사람은 주변이 터져 허전한 것보다는

 싸인 아늑한 거창한 것보다 손쉬운 ,

너절한 것보다는 정리된 관계를 좋아한다.


  

물론 그것들은 선천적이기에 조화로운 다양성이   있지만

후천적인 생활습관그릇된 식생활맞지 않는 목욕 등으로


속이 겉보다 온도가 높은 사람이  높아져서 

속열(internal fever) 변하고,

겉체온이 높은 사람이 겉열(external fever) 변하여 병적으로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속열이 높은 사람은 더운 온욕으로 땀을 흘리면

 속열이 땀과 함께 발산하여 병이 낫고

겉열이 높은 사람은 냉욕으로 겉을 식히고 땀을 막아

속이  식지 않도록 하므로 병이 낫는다.


  

그러나 속열이 높을  자신은 열이 높다는 것을 느낄 

속열인지 겉열인지 분간할  없고 겉열이 높을 때도 그러하다.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분별할  있는가?

그것은 바로 자신의 체질을 아는 것만이 방법이라는 것이다.


심장췌장신장  5장과

담낭소장대장방광  5부의 기능의


강약배열이 서로 다른 8개의 장기구조가 8체질을 만들어내며

  목양체질목음체질토양체질토음체질은

 속열이 높은 부교감신경 긴장체질(Vagotonia)이고,

 

수양체질수음체질금양체질금음체질은

 겉열이 높은 교감신경 긴장체질(Sympathicotonia)이기 때문이다.


 8체질의 8 장기구조와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에 있어서

관계의 체질론적 복잡한 설명을 여기에서  수는 없지만,


누구나 아는 대로 모든 장기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 의하여 운동한다.

 

 맘대로  손과 눈과 혀를 움직일  있으나

 속에 있는 장기들의 하나도  뜻대로 멈추게   없고

움직이게도   없다.


다만 이것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자율신경이 하는 일이다.
 
  

自律이라는 말은 사람인  뜻대로가 아닌

자율신경 자체의 뜻대로라는 뜻이 되나


거기에는 자율신경을 운전하는 생명의 주인의 뜻대로라는

 깊은 뜻이 있음을 엿듣게 하며


따라서 체질에 맞추어 선택되는

목욕법은 생명의 법을 따라 사는 길이라고 말할  있다.
 
  

그러므로 목양체질목음체질토양체질토음체질은

 더운 목욕을 해야 하고 냉수마찰이나 수영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수양체질수음체질금양체질금음체질은

 냉수샤워냉수마찰수영  냉욕이 좋고,


온욕으로 땀을 내는 것은 금물이나

태양욕이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후에도

냉수욕으로 땀을 막아야 한다.


  

그러므로  체질들은 추운계절과 추운 지방에서

살기 좋은 체질들이지만 춥다고 온욕을 즐겨


땀을 많이 흘리면 추운 계절과 추운 지방이

더운 계절과 더운 지방에서 냉수욕을 즐기는 것보다 못하게 된다.


  

땀을 흘려야 하는 목양체질  4체질은

비교적 체구가 크고땀을 흘려서  되는

수양체질  4체질은 비교적 체구가 작은 편이다.
  

그런데 땀을 흘릴  없는 

북구핀란드러시아 등의 북방에서

땀을 흘려야 하는  체구의 체질들이 번성하는 것은


핀란드에서 보는 대로 사우나탕  더운 목욕을 즐기는 때문일 것이며

땀을 흘릴 수밖에 없는 남방 더운 지방에서 땀을 흘려서

 되는 작은 체구의 체질들이 번성하는 것도

그들이 항상 찬물 속에 몸을 담그고 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하여본다.


  

결론적으로 8체질 이론에 근거하여

목양체질  4체질은 건강한 때나 병중에나 여름가을겨울


어느 계절에도 온수욕을 즐겨 하여야 하고,

수양체질  4체질은 반대로 냉수욕을 즐겨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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